오늘도 여김없이 출근길에 차트를 열어봤다.
수익률이 12%를 넘었다.
예전 같았으면 기분이 들떠서 하루 종일 숫자만 봤을지도 모른다.
오르면 더 사고 싶고, 괜히 내가 뭘 잘한 것 같은 착각도 했을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르다.
수익이 나는 게 싫은 건 아니지만,
예전처럼 그 숫자 하나에 마음이 크게 흔들리진 않는다.
주식을 투자하고 공부할수록 느끼는 건
한 번의 수익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내가 얼마나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다.
돈은 늘 불안과 같이 온다.
오를 때는 욕심이 생기고,
내릴 때는 두려움이 생긴다.
결국 중요한 건
오르든 내리든 내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는 기준을 만드는 일이다.
내가 진짜 원하는 건
한 번 크게 버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다.
오래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수익이 나면 기뻐하기보다
더 빨리 내 삶의 코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비상금, 안정적인 ETF 투자, 소비절약 등
흔들리지 않는 생활 루틴,
그리고 언젠가 내 삶의 선택지를 넓혀줄 또 다른 기반들.
주식 계좌의 초록불보다
더 중요한 건
내 삶 전체가 조금씩 안정되어 가는 것이다.
주식은 오르고 내리겠지만
내 삶의 코어는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
오늘도 조급해하지 않고
내 속도로 가보려고 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12프로라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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