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투자일기

현금 1000만원을 투자할까 고민했던 이유

invest280 2026. 4. 7. 08:10

요즘 계속 고민되는 게 하나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현금 1000만원을  
투자에 넣을지 말지다.

가만히 두고 있으면  
그냥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자가 붙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있는 돈이다.

 

물론 적금에 있는 돈이고 앞으로 새로운 적금에

투자를 할 예정이지만, 적금보다는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하는 만큼 돈을 놀리는게 아깝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자꾸 생각이 든다.  
“이걸 투자에 넣으면 더 빨리 불릴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요즘처럼  
배당 ETF나 여러 지수를 보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느낌이 있어서 더 그렇다.

(얼마 지났다고.. ㅋㅋㅋ)

근데 막상 넣으려고 하면  
손이 쉽게 안 간다.

이 돈이  
내 마지막 방어선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하면?  

 

가족중 누군가가 아프거나,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할 상황이 

안 생긴다는 보장은 없기에..

 

막상 그때 되서 투자한 돈을 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조금 불안해진다.

그래서 더 고민이 된다.

투자를 하면  
돈은 더 빨리 불어날 수 있다.

하지만  
현금이 없으면 선택지가 줄어든다.

이건 단순히 수익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안정감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결국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한 번에 다 넣지 말자.

조금씩 나눠서 투자하고,  
일부는 현금으로 남겨두자.

이게 수익은 조금 덜 날 수 있어도  
내가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파킹통장도 만들어서 일정부분씩 넣어두고 있다.

아직도 "그 돈이면 주식 몇주 산다"라는 생각을 반복한다...ㅋㅋㅋ

투자는 결국  
얼마나 잘 버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조금 느리더라도  
계속 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고 한다.

조급하게 가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어차피 이건  
짧은 게임이 아니라  
긴 싸움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