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투자일기

배당주를 좋아했던 내가 지수투자로 바뀐 이유

invest280 2026. 4. 8. 19:24

나는 배당주를 꽤 좋아한다. 

유튜브에서 배당주만 투자해서 

고수익을 얻는 사람들을 보면

돈이 돈을 먹는 구조 같아 보인다.

몇주 없지믄 계좌에 현금이 들어오는 느낌이 좋았고  
‘이걸로 다시 투자하면 되지’라는 생각도 있었다.

무엇보다  
주가가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 이유가 되어준다는 점이 컸다.

그런데 계속 투자하다 보니까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배당이 나온다는 건 결국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나눠주는 구조인데,  
그만큼 내부에서 재투자할 여력이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당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전체 성장’을 놓치고 있는거 같았다.

 

S&P500이나, 나스닥100같은 ETF를 똑같은 금액으로

배당주 대신 투자했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복리는 더 커진다.


물론 주식이라는게 -30, -40%가 떨어지는 날도 있을거다.

실제로 역사를 보면 그래왔고, 미국 지수들은 다음해, 그 다음해에

회복을 넘어 더 상승해왔다.

 

경제는 계속 우상향 한다는 믿음으로 가는게 맞는거 같다.

 

또 ETF라는게  특정 기업 하나가 아니라  
전체 시장의 성장에 올라타는 구조라서  
실패하는 기업이 있어도 다른 기업이 채워준다.

굳이 내가 기업을 고르지 않아도  
시장이 알아서 선별해주는 느낌이다.

결국 내가 하는 건  
“좋은 기업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시장에 오래 남아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배당이 나쁜 건 아니다.

현금흐름이 필요한 시기에는 분명 의미가 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아직도 배당주를 매우매우 사고 싶은 욕구가..)

다만 지금 나에게 더 중요한 건  
꾸준히 쌓이는 현금보다  
시간을 타고 커지는 자산이라는 쪽에 가까운 것 같다.

딱히 아직 현금이 급하거나 하지는 않다..

그래서 요즘은  
조금 더 단순하게 가져가려고 한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식.

결국 투자는  
복잡하게 할수록 잘 되는 게 아니라  
버틸 수 있는 구조가 이기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10% 근접... 추가 투자하면 주가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이정도면 악취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