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당주를 꽤 좋아한다.
유튜브에서 배당주만 투자해서
고수익을 얻는 사람들을 보면
돈이 돈을 먹는 구조 같아 보인다.
몇주 없지믄 계좌에 현금이 들어오는 느낌이 좋았고
‘이걸로 다시 투자하면 되지’라는 생각도 있었다.
무엇보다
주가가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 이유가 되어준다는 점이 컸다.
그런데 계속 투자하다 보니까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배당이 나온다는 건 결국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나눠주는 구조인데,
그만큼 내부에서 재투자할 여력이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당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전체 성장’을 놓치고 있는거 같았다.
S&P500이나, 나스닥100같은 ETF를 똑같은 금액으로
배당주 대신 투자했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복리는 더 커진다.
물론 주식이라는게 -30, -40%가 떨어지는 날도 있을거다.
실제로 역사를 보면 그래왔고, 미국 지수들은 다음해, 그 다음해에
회복을 넘어 더 상승해왔다.
경제는 계속 우상향 한다는 믿음으로 가는게 맞는거 같다.
또 ETF라는게 특정 기업 하나가 아니라
전체 시장의 성장에 올라타는 구조라서
실패하는 기업이 있어도 다른 기업이 채워준다.
굳이 내가 기업을 고르지 않아도
시장이 알아서 선별해주는 느낌이다.
결국 내가 하는 건
“좋은 기업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시장에 오래 남아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배당이 나쁜 건 아니다.
현금흐름이 필요한 시기에는 분명 의미가 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아직도 배당주를 매우매우 사고 싶은 욕구가..)
다만 지금 나에게 더 중요한 건
꾸준히 쌓이는 현금보다
시간을 타고 커지는 자산이라는 쪽에 가까운 것 같다.
딱히 아직 현금이 급하거나 하지는 않다..
그래서 요즘은
조금 더 단순하게 가져가려고 한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식.
결국 투자는
복잡하게 할수록 잘 되는 게 아니라
버틸 수 있는 구조가 이기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10% 근접... 추가 투자하면 주가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이정도면 악취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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