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차트를 보니 전체 수익률이 10%를 넘었다.
몇 주 안 됐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왔다.
(요즘 하도 들쑥날쑥해서 안정적이지 못하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기분 좋다고 넘겼을 텐데,
지금은 오히려 생각이 많아진다.
수익이 나면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오니까 더 어려워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떨어질 때만 고민했는데
지금은 오를 때도 고민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투자원금이 늘어날수록
리스크도 커지기 때문에..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다.
떨어질 때는
“지금이 기회 아닐까?” 생각하고,
오를 때는
“지금 들어가도 되는 걸까?” 망설인다.
결국 항상 확신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괜히 판단을 더 하려고 하지 않기로 했다.
시장 타이밍 맞추려고 할수록
오히려 더 꼬였던 기억이 많아서다.
최근 모더나를 매수한지 1년 정도 지났는데
매수시점으로부터 109%가 올라있다..
그놈의 암백신!
지금은 그냥
내가 정한 방식대로 계속 모으는 쪽을 선택했다.
많이 벌려고 하기보다
흐름을 끊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수익률이 10%가 됐다고 해서
갑자기 전략이 바뀌어야 할 이유도 없고,
조금 더 벌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지금까지 해온 방식을 흔들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어차피 이건
몇 주, 몇 달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길게 가는 싸움이니까.
그래서 s&p나 배당 ETF쪽으로 늘려
개별종목 비율을 전체 투자원금의
10~20프로 비율로 만드는게 최종목표다.
크게 달라진 건 없고,
조금 더 조심스럽게 보는 정도.
요즘은 그냥 이렇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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