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버리지 ETF를 볼 때마다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이 든다.
“이거 하면 더 빨리 갈 수 있는 거 아닌가?”
TQQQ나 QLD 같은 상품들,
QQQ가 오르면 3배,
S&P500이 오르면 2배.
숫자만 보면
정말 매력적으로 보인다.
나도 처음엔 솔직히 끌렸다.
레버리지로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보이니
더 그렇게 느껴졌다.
같은 돈으로
더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다면
굳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더 알아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레버리지 ETF는
수익만 2배, 3배가 되는 게 아니라
변동성도 그대로 2배, 3배가 된다.
쉽게 말하면,
오를 때는 더 많이 오르지만
떨어질 때는 훨씬 더 크게 떨어진다.
문제는 시장이다.
시장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오르고, 떨어지고, 다시 오르고,
이걸 계속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레버리지 ETF는
생각보다 쉽게 손실이 커진다.
심지어 방향을 맞춰도
중간에 흔들리면
버티기가 어려운 구조다.
여기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이거였다.
“이건 수익의 문제가 아니라
버틸 수 있느냐의 문제다.”
나는 아직
투자 원금을 키워가는 단계이고,
장기적으로 가져갈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레버리지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 번에 크게 먹는 것보다
계속 쌓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레버리지 ETF는
분명 잘 쓰면 강력한 도구다.
하지만 잘못 쓰면 계좌를 크게 흔들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굳이 선택하지 않기로 했다.
나중에 원금이 충분히 커지고,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
소량 정도는 고려해볼 생각이다.
조금 느리더라도
버틸 수 있는 방식으로 가는 것.
지금의 나에게는
그게 더 맞는 선택이다.
결론:
레버리지 ETF는
나쁜 상품이 아니라
“타이밍과 단계가 중요한 선택이다.”
나는 지금, 조금 덜 빠르더라도
끝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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